2011년 12월 01일
히스토리언 (딱 일년이 되었네.)
독서록 정도는 써야지... 흠흠....
11/30 엘리자베스 코스토바 - 히스토리언
박진감 넘치게 3권을 내리 달렸다. 내년에 동유럽을 가고 싶었어서 그런지 매우 가고싶다는 마음이 ㅋㅋ 컸었지만.
이 소설은 마무리가 좀 그렇다.
난 애기라서 아름다운 해피엔딩을 좋아하는데.
해피 엔딩이 되려다가 현실적으로 끝낸 느낌?
박진감 넘치긴 하지만 비현실적으로 충격적이진 않다.
이런 역사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한 소설들은 어디까지가 진짜일까에 대한 생각들이 든다.
책 내용과는 별개로 저자의 머리속도 궁금해지고 말이다.
흡혈귀가 진짜 있을까? 하는 귀여운 나이는 지난 지가 오래라서. 이제는 그런 순수한 생각은 들지 않지만.
흡혈귀의 삶에 대해 좀 색다른 생각을 하긴 한다.
모두와 함께 살던 생전의 흡혈귀는 포악하고 피를 좋아 했겠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는 사람들은 모조리 죽음으로 잃어버린 흡혈귀의 외로움이 책으로 연결된 것들이 생각난다.
토마스 아퀴나스나 에라스무스 저서들 첫 발행본?이 있었던 그의 영원의 외로움을 채워 주었을 서재들.
왜인지 그게 기억이 난다.
클수록 왜 자잘한 사실들에 골똘해질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두치와 뿌꾸의 큐라라는 캐릭터를 드라큐라와 동일시 했었는데,
이제는 아마 벨벳 옷을 입고 외로움과 싸우는 단정하면서도 약간은 히스테리적이고 병적인 외로움을 지닌 고집쟁이 (약간은 덕내나는...) 백작? 이 떠오를 것 같다.
# by | 2011/12/01 00:16 | └지구서적 연구 | 트랙백 | 덧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