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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4대강 개발이니 인천공항 민영화, 의료보험 민영화(등등 많지만..) 등 나라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예전에는 내가 정치 신경 안쓰고 살 수 있는 나라좀 만들지 뭣들하는 거야 하는 생각들을 했었다.
그러다가 슬퍼하지도 분노하지도 않는 자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었던(역시 정확하지 않음...) 유시민 전 의원님 말씀을 주워들었다.
정치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하고 누구랑 이야기해도 민감해지도 짜증난다는 이유로 멀리 했었는데, 저 말씀을 주워듣고 생각을 고쳐먹었다.
아 짜증내고 화내는게 나쁜 것만은 아니구나. 나도 세상 돌아가는 데에 좀 짜증좀 내보자, 애국자는 아니더라도 나라 좀 사랑해보자하고 말이다.

그래도 유명한 포털 서비스는 자극적인 기사들을 주로 올리는 편이라, 좀 더 체계적이고 폭넓은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 편의점 알바를 했던 친구가 시사 잡지들을 골고루 읽어보고는 그 중에서 시사IN을 추천해줘서, 시사IN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느 길이 중도인지는 모르고, 알아도 중도를 실천하기 어렵다면, 난 아직 젊으니까 보수적인 생각보다는 진보적이고 열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시사IN은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정치에 지식은 쥐뿔도 없지만, 여러 가지 기사들은 나와도 잘 맞았고, 재미있었고, 다양한 시각으로 잘 쓰여 있어서 읽기에 어려움도 없었고 말이다.

특히 이번에 받은 111호 시사IN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이번호의 특집인 미리보는 2010지방선거가 내 고향지역에 관한 이야기들이어서 더 재미있게 읽었다.
특집 기사 이외에 앞뒤의 짤막한 기사와 인터넷 이야기들은 짧은 만큼 읽기가 더 수월하기 때문에 시사IN은 전 기사를 어렵지 않게 다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나처럼 끈기없는 애가 매번 다 읽었으니ㅋㅋ(물론 매번 사진 못한다 허허허.. 서점이 멀다는 핑계라도 대야겠다 에잇!)

제일 재미있게 읽었던 기사는 "거꾸로, 희망이다-시즌2"의 창간 2주년 강좌(2009 법학자로 산다는 것)였다. 내 시각에서는 정연주 사장, PD수첩, 촛불시위 등에 대한 지나치게 강력한 정부의 처벌은 그냥 '황당할 뿐'이었는데, 법학자의 시각에서 '냉각효과'라고 소개하는 부분과 조국 교수님이 해 주신 정약용&이계심&김이소 이야기도 기억에 많이 남았다.

다음으로 의미있게 읽었던 기사는 지식 in 파트의 "진보의 재구성" 영국 노동당의 사상혁명에 대한 기사였다.(링크는 이따 찾아봐야지)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진보/보수, 좌파,우파에 대한 개념들도 더 공부해 봐야겠다는 자극도 되었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의미있는 기사였다.

균형적으로 기사를 실으려고 노력하는 건 출판사의 당연한 노력이겠지만, 전쟁과 국경없는 기자회의 언론 자유도 순위에 대한 정보가 있던 국제 in 파트도 흥미있게 읽었다.(흥나는 소식은 아니었지만)

오프라인으로 잡지도 여전히 보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온라인 시사in을 통해 읽어봐야겠다. 원래 잘 못쓰기도 하지만,  내 생각대로 쓰는 글 쓴지가 하도 오래 되어서 글은 중언부언 난리지만 오랜만에 다시 읽어보고 리뷰 쓰면서 생각도 다시 한 번 하게 되어서 참 기분이 좋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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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젤리핑크 | 2009/11/06 22:39 |   └지구서적 연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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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lexithymia at 2009/11/07 13:46
나도 전에 이거 당첨됐었는데 배송 안 됐었어..ㅠ
내가 밖에 나와서 살고, 바빠서 생각 안 하고 있다보니까..
그런지도 몰랐다는..
Commented by 젤리핑크 at 2009/11/08 11:37
너네 아파트로 배송된거 아니야?ㅎ 암튼 난 제때 받아서 다행이고나 늦게 받은 사람도 많더라고 ㅎㅎ
Commented by Alexithymia at 2009/11/08 17:32
아예 안 와서..-_-
혹시나 하고 한참후에 문의 메일보내니깐
그래도 그 때라도 다시 보내준다더라 ㅋ
아예 막 엄청 오래 지났었는디 ㅋ
그래서 렛츠리뷰도 못 쓰고 뭐 그렇게 되브렀어;;
Commented by 젤리핑크 at 2009/11/10 14:02
헐퀴 그랬구나.. 우편물 분실됐나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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